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2.2℃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2℃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프랜차이즈 창업, 미리 체험하세요”…‘중기부(소진공) 체험창업 프로그램’ 모집

한국프랜차이즈協, 중기부(소진공)과 교육, 매장운영 체험 기회 제공하는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코로나19 이후 창업시장에서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지원한다.

 

협회는 22일 중기부(소진공)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체험창업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체험창업 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가·가맹본부 전문 교육 ▲전문가 상담 ▲현장 매장 체험실습 등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이론, 상생협력, 가맹사업 관련 법·제도 등 창업에 필수적인 공통 교육을 직접 수행한다. 또한 참여 가맹본부와 예비 창업자들이 교육·실습, 희망 브랜드 매칭 등 전체 과정에서 원활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운영을 총괄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협회 공통교육을 수료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문가 맞춤상담을 통해 창업 아이템 및 예산·지역 등을 상담받는다. 상담 후 매칭된 사업참여 가맹본부로부터 매장 운영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을 받고, 희망 브랜드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특전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첫 단계인 협회 공통교육은 오는 24일(수) 첫 교육을 개시, 9월(15일, 29일)부터 11월까지 월 2회씩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는 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정책사업팀으로 유선·이메일로 문의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으나, 가맹점사업자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창업 역량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개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맞춤역량 교육과 매장 현장 실습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 창업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