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만나는 이복현…CEO 선임 공정성 강조할 듯

28일 8개 은행계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말 8개 은행계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난다.

 

연말 금융권 대표이사(CEO) 교체가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공정성 강화를 강조하고 내년 1월 시행되는 책무구조도 철저 이행 등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이 오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KB, 신한, 하나, 우리, NH 등 5대 금융지주 및 BNK, DGB, JB 등 지방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이 원장은 이사회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8개 금융지주, 18개 국내은행 이사회와 연 1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이사회 의장과는 별도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있다.

 

금융권은 이 원장이 연말 주요 금융사들의 CEO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 정당성과 공정성을 지켜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도 CEO선임 및 경영승계방법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발표하고 이사회가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대주주가 없는 은행지주 CEO 선임 과정에서 셀프 연임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CEO 선임 시 경영진 참호 구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참호 구축은 현직 CEO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연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책무구조도 대상에 포함된 이사회 의장이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책무구조도는 금융 사고 발생시 CEO 등 임원별 책임과 제재 근거를 명확히 한 규율 체계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는 금융지주사 모두 책무구조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