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4℃
  • 구름조금강릉 7.9℃
  • 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8.8℃
  • 맑음대구 8.6℃
  • 맑음울산 8.5℃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10.6℃
  • 구름조금제주 14.0℃
  • 구름많음강화 8.7℃
  • 구름많음보은 6.6℃
  • 구름조금금산 8.3℃
  • 맑음강진군 8.9℃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금융

“일자리‧장려금 지원해드려요”…‘노인복지사업’ 금융사기 기승

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하는 공공단체로 가장해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업체에 대한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6일 발령했다.

 

최근 불법업체들이 금융 사기를 노인 공동체 사업조합의 복지정책으로 소개하며, 공공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일자리 지원 및 매월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불법단체는 유튜브 등 SNS에서 방송사를 사칭한 거짓 뉴스 영상과 인터넷 기사로 정부 지원의 노인정책사업처럼 홍보해 소비자가 혼동하도록 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를 상장하는 로고를 배치하고 공공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조직도 및 게시판을 도용하기도 했다.

 

가입 과정에서는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계좌정보 등 금융정보가 요구됐다.

 

금감원은 불법업체의 감언이설에 속아 발생한 손해는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유의사항 및 대응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금보장‧고수익 등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유사수신이거나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공공단체로 가장해 원금보장‧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사례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으므로 원금보장‧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유사수신‧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사수신‧사기 업체는 투자자 유인수단으로 유튜브, 블로그,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조작된 허위 광고‧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광고만 믿고 의심없이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및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한 중앙부처 모든 복지사업은 국민복지포털 복지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중앙부처, 공공기관 및 비영리법인 등의 홈페이지 도메인 표기법이 일반적으로 ‘go.kr’ 또는 ‘or.kr’인 점을 명심하고 ‘.com’의 홈페이지가 공공기관 등으로 안내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