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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전문대 및 특성화고 대상 취업설명회

서울·경기·부산 지역 등 총 1300명 학생 대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대학·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세무사사무소·세무법인 취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청년 일자리에 이바지하고, 우수한 세무회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화미디어고등학교, 서울문화고등학교, 부천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등 전국 16개 전문대학·특성화고등학교 학생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현직 세무사들이 세무사사무소와 세무법인의 주요업무를 설명하고, 근무환경과 취업요령, 취업성공 사례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무사사무소·세무법인 취업지식과 정보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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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