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28.7℃
  • 흐림대전 28.6℃
  • 흐림대구 28.5℃
  • 구름조금울산 29.1℃
  • 흐림광주 27.0℃
  • 흐림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7.9℃
  • 제주 28.1℃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6.9℃
  • 흐림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코호흡과 독감 그리고 입냄새와 목이물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겨울에는 독감이 잦다. 코로나19 불안 속에 독감은 크게 신경이 쓰인다.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의 유사성 때문이다. 독감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 코호흡이다.

 

독감의 호발조건은 건조한 대기와 추운 날씨다. 이에 비해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으면 독감바이러스는 무기력해진다. 따라서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가 생활화된 상태에서는 독감 발생 가능성이 조금은 낮아진다.

 

또 마스크 착용상태에서 코호흡을 하면 이중 보호 장치를 한 효과가 있다. 코의 공간은 가습기 역할을 한다. 공기를 데우고, 코의 섬모 점막과 콧털은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천연마스크인 코로 숨을 쉬면 세균,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이 일정정도 걸러진다. 반면에 입호흡을 하면 마스크를 통과한 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이 몸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마스크는 입안의 냄새도 옆 사람에 퍼지는 것을 일정 부분 막아준다. 그러나 마스크를 벗을 때는 배출되지 못한 냄새가 한 번에 나가게 된다. 따라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 마스크를 벗는 게 센스다.

 

구취는 고약한 입냄새다. 구취가 의식되면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사람에게는 타인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편하다. 이것이 안전거리(Safe Distance)다.

 

생리적인 입냄새의 안전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허용범위 안에 들어오면 특히 불쾌해지는 게 구취(口臭)다. 솔솔 풍기는 입냄새는 1m 정도가 위험 거리다. 친밀 거리인 46cm 이내는 화생방 훈련장으로 변하게 한다. 개인 거리도 구취를 숨길 수는 없다. 사회 거리(대략 1~2m)는 구취의 정도와 상대의 예민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밀폐된 실내는 악취가 금세 방안에 퍼지게 된다. 좁은 실내는 구취에서 안전거리는 없는 셈이다.

 

흔히 목이물감이 동반되는 입냄새는 성인 세 명 중 한 명꼴로 의식한다. 구취 원인은 구강건조, 역류성식도염, 비염, 매핵기, 축녹증, 편도선염, 음주, 흡연 등 다양하다. 한의학적으로는 상당수가 위와 장의 열(熱), 스트레스, 만성 피로로 본다. 근본적으로는 면역력 약화다. 몸의 저항력이 높으면 독감을 비롯한 입냄새, 위장질환에서도 비교적 느긋할 수 있다. 입냄새 목이물감이 심하다면 마스크를 쓰는 요즘이 치료적기인지도 모른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