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1.2℃
  • 맑음대전 1.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3.3℃
  • 흐림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4.6℃
  • 흐림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3.9℃
  • 맑음강화 -3.3℃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3.3℃
  • 흐림거제 2.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코호흡과 독감 그리고 입냄새와 목이물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겨울에는 독감이 잦다. 코로나19 불안 속에 독감은 크게 신경이 쓰인다.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의 유사성 때문이다. 독감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 코호흡이다.

 

독감의 호발조건은 건조한 대기와 추운 날씨다. 이에 비해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으면 독감바이러스는 무기력해진다. 따라서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가 생활화된 상태에서는 독감 발생 가능성이 조금은 낮아진다.

 

또 마스크 착용상태에서 코호흡을 하면 이중 보호 장치를 한 효과가 있다. 코의 공간은 가습기 역할을 한다. 공기를 데우고, 코의 섬모 점막과 콧털은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천연마스크인 코로 숨을 쉬면 세균,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이 일정정도 걸러진다. 반면에 입호흡을 하면 마스크를 통과한 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이 몸으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마스크는 입안의 냄새도 옆 사람에 퍼지는 것을 일정 부분 막아준다. 그러나 마스크를 벗을 때는 배출되지 못한 냄새가 한 번에 나가게 된다. 따라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 마스크를 벗는 게 센스다.

 

구취는 고약한 입냄새다. 구취가 의식되면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사람에게는 타인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편하다. 이것이 안전거리(Safe Distance)다.

 

생리적인 입냄새의 안전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허용범위 안에 들어오면 특히 불쾌해지는 게 구취(口臭)다. 솔솔 풍기는 입냄새는 1m 정도가 위험 거리다. 친밀 거리인 46cm 이내는 화생방 훈련장으로 변하게 한다. 개인 거리도 구취를 숨길 수는 없다. 사회 거리(대략 1~2m)는 구취의 정도와 상대의 예민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밀폐된 실내는 악취가 금세 방안에 퍼지게 된다. 좁은 실내는 구취에서 안전거리는 없는 셈이다.

 

흔히 목이물감이 동반되는 입냄새는 성인 세 명 중 한 명꼴로 의식한다. 구취 원인은 구강건조, 역류성식도염, 비염, 매핵기, 축녹증, 편도선염, 음주, 흡연 등 다양하다. 한의학적으로는 상당수가 위와 장의 열(熱), 스트레스, 만성 피로로 본다. 근본적으로는 면역력 약화다. 몸의 저항력이 높으면 독감을 비롯한 입냄새, 위장질환에서도 비교적 느긋할 수 있다. 입냄새 목이물감이 심하다면 마스크를 쓰는 요즘이 치료적기인지도 모른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