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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協, '가맹업계 식품위생 역량 제고'...가맹점 위생관리 자체교육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외식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위생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가맹본부의 가맹점 위생관리 전문성을 높여 국민건강에 기여해 나간다.  

 

협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협회 강의실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재직자를 대상으로 가맹점의 식품위생사고 방지와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무료 식품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20여개 외식 브랜드에서 재직 중인 임원, 식품위생 담당자, 가맹점 교육 담당자, 슈퍼바이저 등 가맹점 위생관리와 관련된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1교시에서는 식품위생 종합관리 전문 프랜차이즈 ‘벨킨스’(Velkins)에서 ▲식약처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대한 신청·평가 방법 및 유의사항 ▲본사 담당자가 알아야 할 최신 식품위생법령 개정사항 ▲가맹점 위생관리 실무 등을 강의했다.  

2교시는 식품안전·위생관리 솔루션 부문 세계 점유율 1위인 미국의 ‘이콜랩’(Ecolab·ECL) 한국지사에서 최근 식품위생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맹점 원산지 표시 준수사항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이력법 등 식품관련 정책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본부와 수 천여 개의 가맹점이 연계돼 있어, 위생사고 발생시 브랜드 이미지 훼손, 가맹점 매출 감소, 고객 피해 확산 등 일반 음식점보다 여파가 크다”면서 “가맹업계의 안정적 경영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본사의 위생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가맹업계 맞춤교육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벨킨스는 맘스터치, 얌샘김밥, 하남돼지집 등 유수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 가맹점들의 위생등급제 참여 및 우수등급 부여, 가맹점 정기 점검 및 유지관리, 기타 가맹점 위생수준 향상 협력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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