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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다" 광주국세청, 시각장애인用 근로장려금 점자 안내문 배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이판식)이 5월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기간을 맞이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문’을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지세정의 중요한 축으로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에까지 정권을 막론하고 확대해 나가는 제도다.

 

다만, 시각장애인의 경우 정보접근과 의사소통에 제한이 많아 이들에 맞는 맞춤형 안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광주국세청은 시각장애인 연합회(광주‧전남‧전북지부)와 협업해 ‘장려금 신청 점자안내문’을 제작·배포하였고,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음성 안내문을 ‘소리샘’과 ‘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오는 31일까지 근로·자녀장려금 정기 신청기간 동안 시각장애인 상담을 위한 전담 전화(010-9748-4068)도 운영한다.

 

광주국세청 측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으로 복지세정 확산과 소통하는 행정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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