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금융

김주현-이복현 첫 회동…“경제 3중고 위기국면, 공동대응으로 타파”

11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서 회동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지고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위기국면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함께했다.

 

김 신임 금융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이 금감원장과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

 

이들 두 금융당국 수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최근 경제‧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관정에서 공동 대응 방침을 세웠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두 기관은 새정부 금융분야 국정과제를 추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금융산업의 혁신을 위해 창의적이고 획기적은 정책들을 모색하고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규제‧제도개선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일 잘하는 신뢰받는 금융당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양 기관은 긴밀한 협조 속에서 맡은 바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새로운 제도로 인해 다른 위험요인이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히 점검하는 현장밀착형 행정과 법과 원칙에 딸ㄴ 행정을 구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 금감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 금융정책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금융부문 신뢰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