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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한달새 4.2조 신청…연간 294만원 이자 절감

주담대 갈아타기 2.3만명 신청…5156명 완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후 한 달 만에 4조2000억원 규모의 대출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22영업일차인 지난 7일 오전까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신규대출 신청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금융회사의 대출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6462명이고,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 규모는 총 1조2300억원이다. 약정 체결 이후 대출 갈아타기 전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5156명,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 수준이다.

 

이들 차주는 평균적으로 평균 1.55%p의 금리 하락 효과를 봤고, 1인당 연간 294만원의 대출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신용평점은 평균 25점 상승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의 경우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출 관련 주택의 시세 및 선순위 채권 여부, 세대원의 주택 보유 현황뿐 아니라 보증기관별 보증 가입 요건 충족 여부, 임대차계약의 진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실제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파트로 한정됐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으로 확대된다.

 

또한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 협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위해선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절반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으나 보증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이 추진된다.

 

금융회사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외에 서비스 이용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참여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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