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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 50년의 이야기’ 발간...수익금 전액 기부

바나나맛우유 브랜드 마케터 입장에서 일기 형식으로 쓴 50년史
출시 50주년 기념 브랜드북...브랜드북 출간 기념 전시회도 열어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빙그레가 국내 가공유 1등 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북을 발간했다. 

 

이 브랜드북은 빙그레에 입사해 바나나맛우유 마케터가 된 신입사원의 시각에서 바나나맛우유의 50년 역사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 눈에 띄는데, 바나나맛우유의 탄생 배경부터 개발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바나나맛우유와 관련된 임직원의 일화 등 평소 알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또한 출시 당시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광고와 캠페인을 비롯해 디자인 변천사 등 바나나맛우유가 단순한 제품을 넘어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과정도 상세하게 기록돼있다. 

 

더불어 브랜드북에 바나나맛우유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점도 특징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목욕탕에서 바나나맛우유를 마신 추억부터 소비자가 추천하는 바나나맛우유를 새롭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바나나맛우유에 대한 현지 반응 등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든 바나나맛우유의 모습을 브랜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북은 지난 20일부터 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책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빙그레는 브랜드북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누디트 익선에서 전시회도 운영한다. 

 

전시회 주제는 ‘단지, 너와 나의 이야기’로 방문객들로 하여금 바나나맛우유와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바나나맛우유 50년 역사와 브랜드북에 관한 내용을 관람하는 동시에 나만의 키링을 제작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추억과 스토리가 담긴 브랜드”라며 “50년 동안 받아온 사랑이 100년, 200년까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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