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입냄새 목이물감 역류성식도염 예방과 개선 10원칙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인 구취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또 자신은 구취 등 체취에 익숙해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입냄새는 생리현상에 의한 자연적 구취와 질환적 구취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입 냄새는 음식섭취, 아침 기상 직후 등으로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질환적 입냄새는 비염, 축농증, 후비루, 매핵기, 치주염, 편도염, 역류성 식도염, 신장질환, 간질환, 대사성 장애 등으로 인한 악취다. 입냄새가 있는 경우는 목이물감도 병행되는 사례가 잦다.

 

이는 위산 역류성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등이 있으면 식도가 자극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질환 치료 환경을 조성도 중요하다. 생활에서 구취 역류성식도염 목이물감 예방과 치료 환경 조성에 좋은 10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하나, 음식을 꼭꼭 씹어서 천천히 섭취한다.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은 밥을 물이나 국물에 말아서 훌훌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꼭꼭 씹지 않고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된다. 소화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음식은 오래 저작할수록 침 분비가 잘 된다. 장기간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거나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 위에서의 부패와 발효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위산 역류로 목이물감이나 입냄새 발생 개연성이 있다.

 

둘,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공복시에 입냄새가 심해진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구취 가능성이 높다. 허기에 의한 구취를 막기 위한 방법이 규칙적인 식사다. 불규칙한 식사는 위장질환 가능성이 높인다.

 

셋, 섬유질 식사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시금치 녹차 우엉 당근 브로콜리 등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표면이 거친 섬유질 식품은 타액선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 소화와 위장기능 개선에 긍정적이다.

 

넷, 충분한 수면이다.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부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지고, 침 분비는 감소된다. 입 안 건조는 세균 증식으로 이어진다. 악취의 주요한 요인이다. 충분한 수면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한다.

 

다섯,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을 마시면 입 안 건조를 막을 수 있다. 입 안을 헹구어 주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구내염이 있는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셔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물은 가정용 맥주컵으로 하루 8잔 정도 마신다. 몸이 차가운 체질은 위장 기능이 약한 사례도 있다. 이 경우는 특히 찬물은 좋지 않다.

 

여섯, 혓솔질을 한다

양치질은 입안 청결과 치아 보호, 입냄새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입냄새 상당부분은 구강이 청결하지 못한 탓이다. 그 중 상당 부분은 혀에 낀 설태다. 혀를 닦으면 구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혀는 뒤쪽에서 앞쪽으로 부드럽게 3~4차례 닦는다.

 

일곱, 단 음식과 강한 향신료를 피한다.

단 음식이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으면 입냄새가 유발된다. 구취 예방 차원에서는 무설탕의 식음료가 좋다. 또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이나 유제품 등은 피한다. 마늘과 양파를 비롯한 강한 향신료 식품은 입냄새의 원인이다.

 

여덟, 흡연과 커피를 피한다.

담배는 역겨운 냄새를 일으킨다. 흡연은 비타민C를 파괴해 구취의 원인이 된다. 커피의 카페인은 입안을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약산성으로 만든다.

 

아홉, 녹차를 마신다.

입냄새의 주된 원인은 입안의 세균이다. 녹차와 홍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다. 생강차와 레몬차는 일부 살균 작용이 있다. 입 안의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열,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는 입냄새 제거, 구강 세척에 도움이 된다. 구강청결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을 사용한다. 알코올은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무알콜 성분이 없는 제품을 쓰는 게 좋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