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4.8℃
  • 흐림대전 -1.7℃
  • 흐림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0.4℃
  • 광주 -0.3℃
  • 구름조금부산 1.0℃
  • 흐림고창 -1.9℃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7.8℃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0.8℃
  • 흐림경주시 -0.4℃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입냄새 안전거리와 목이물감 치료 기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어떤 일에 휘말리지 않는 처세법 중의 하나가 불가근 불가원(不可近不可遠) 태도다.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지지도 않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처세법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자연 거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게는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있다. 자신의 영역 안에 타인이나 다른 동물이 들어오면 불안하게 된다.

 

이를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안전에 대한 심리적 거리로 풀이했다. 인간관계에 따라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리를 설명했다.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연인의 친밀 거리(Intimate Distance)는 약 46센티미터 이내다. 또 가까운 가족은 1미터 전후 거리는 부담이 없다. 가까운 사람이 아닌 관계는 대략 1~2미터 거리가 필요하다. 또한 대중과의 만남인 공적인 거리는 2미터 이상이다. 이 같은 거리가 무너지면 불쾌감이나 불안감을 느낀다.

 

이는 입냄새 관점에서 심리적 안전 거리가 2미터 이상임을 의미한다. 입냄새가 나는 사람과 어깨를 맞댄다면 마음 속으로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사회생활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개인 과외나 소규모 모임 등에서는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만남을 하게 된다. 특히 대면 설득이 필요한 직업인은 점점 가까운 거리에서 말하게 될 수 있다. 대화나 설명에 몰입하다 보면 침을 튀기며 말을 할 수도 있다. 또 입냄새가 나는지도 모르고 말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호감도가 낮아지게 된다.

 

만약 입냄새가 의식되면 만남 때 양치질, 가글, 껌씹기 등으로 입안을 촉촉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물을 휴대하면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다. 다만 모든 사람은 생리적으로 입냄새가 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생리적 입냄새는 극히 미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그러나 질환에 의한 입냄새는 치료를 해야 한다. 입냄새와 연관성 높은 게 위산역류 질환이다. 소화기관의 기능 저하로 소화불량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산이 지속적으로 역류하면 인후두가 자극된다. 그 결과 입냄새 목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또 코의 질환인 비염과 축농증도 구취의 주요 요인이고, 후비루와 매핵기 빈도도 높다.

 

입냄새를 비위열(脾胃熱), 식체(食滯), 허화울열(虛火鬱熱) 등으로 접근하는 한의학에서는 겉으로 나타난 증상에 앞서 근본 발병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그렇기에 치료기간은 보통 1~3개월 정도 소요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입냄새  목이물감  양치질  가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