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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입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은 비염과 축농증외에 몇 가지가 있을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의 원인은 몇 가지나 될까. 결론은 측정 불가다. 입냄새 유발 요인이 무수히 많은데다, 냄새의 정도를 구분하는 기준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다만 입냄새 원인을 질환으로 한정하고, 주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로 규정하면 유추는 가능하다.

 

대략 가늠하면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는 20가지 전후로 볼 수 있다. 입냄새는 크게 생리적, 병리적, 주관적 입장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입냄새는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풍기는 것이다. 병리적인 입냄새는 질환에 의한 것이다. 또 주관적 입냄새는 주위에서는 냄새를 느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만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입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은 크게 구강질환, 이비인후 질환, 소화기내과 질환, 전신질환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입안 질환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게 치주 질환이다. 치아 우식증, 치아 보철물로 인한 냄새가 있다. 또 치석과 구강암 등도 구취 요인이 된다.

 

코와 귀의 질환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과 비염이 대표적이다. 만성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비염 등은 콧물을 목뒤로 넘기게 해 후비루를 유발한다. 또 만성 코호흡을 하게 해 입냄새를 나게 한다. 편도염과 편도결석도 입냄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소화기내과 질환은 소화기능 저하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는 경우 시큼한 입냄새를 나게 한다. 소화성 궤양, 위염, 위암 등은 입냄새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전신 질환은 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농양, 간경화, 요독증, 쇼그렌 증후군, 당뇨병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입냄새를 일으키는 빈도가 높은 질환은 대략 20개 안팎이라고 할 수 있다. 질환에 의한 입냄새는 원인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즉 질환을 치료하면 입냄새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원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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