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10년 된 매핵기로 인한 목이물감과 잔기침의 치료 기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가을이 깊어질수록 아침저녁과 낮,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진다. 대지는 메마르고, 바람은 차가워진다. 이 무렵에 노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기침과 목이물감이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경 탓이다.

 

감기는 보름정도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영약식을 하면 된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 좀 더 빨리 회복된다. 그런데 감기가 아닌 경우가 있다.

 

고질적인 목이물감과 마른 잔기침이 계속되면 다른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몸에 열이 없는 가운데, 목에 매실 같은 게 걸린 느낌이 있으면 매핵기 가능성이 있다. 누웠을 때 기침이 더 심해지고, 말을 할 때 목이 불편하고, 때로는 음식 섭취 때 삼킴 장애도 있을 수 있다.

 

매핵기는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린 느낌이 대표 증상이다. 매핵기에는 비염, 축농증, 위산역류 등과 연관이 깊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진다. 일부는 목 주위 근육 경직인 경우도 있다. 매핵기는 인후두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는 탓에 발생된다.

 

한의학에서는 인후두 자극의 주요 원인을 위산역류와 비염이나 축농증 등에서 찾는다. 비염과 축농증이 있으면 코의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목뒤로 넘어간다. 또 소화불량이 만성화 되면 위산 역류가 잦을 수 있다. 이때 강한 산과 가스로 인해 식도와 흉곽이 압박된다. 인후두도 자극돼 마른 잔기침도 하게 된다. 비염이나 축농증 탓에 코에서 발생하는 많은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아져도 목 자극이 심해진다.

 

목이물감 응급조치는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구취 원인인 비염이나 축농증 또는 위장기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비염과 축농증을 증상 치료와 함께 체질개선을 통해 재발을 막는 방법을 택한다. 소화기능은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처방을 한다.

 

매핵기 증상이 있는 사람 상당수가 참다가 많이 불편할 때 한의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병력이 10년 전후의 만성도 적잖다. 치료기간은 오래될수록 길다. 10년 전후의 만성 매핵기는 2~3개월 정도는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