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2.7℃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5.1℃
  • 구름조금대구 3.3℃
  • 울산 3.4℃
  • 맑음광주 5.6℃
  • 구름조금부산 5.1℃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11.3℃
  • 흐림강화 2.3℃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7.0℃
  • 구름조금경주시 2.2℃
  • 구름조금거제 5.7℃
기상청 제공

보험

KB손보,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미래지향의 본업 펀더멘털 턴어라운드 가속 및 디지털 기반 신성장동력 선점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KB손해보험은 1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임직원은 물론 영업현장의 설계사(LC, Life Consultant)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지속되는 코로나19상황을 감안한 비대면 방식의 경영전략회의로, 김기환 신임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KB손해보험 본사 스튜디오에서 화상 연결된 직원 패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전국 영업점의 LC들도 전화 인터뷰 및 유튜브 생중계 시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전략회의는 임직원들만 참여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영업현장과 함께 회사의 전략방향을 공유했다.

 

‘2021년, KB손해보험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영업’, ‘디지털’, ‘고객’, ‘1등’을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하고 임직원, LC, 고객 등 다양한 계층을 온라인으로 초대해 키워드별 주요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KB손보는 새롭게 맞이하는2021년의 경영계획 수립방향을 ‘미래지향의 본업 펀더멘털 턴어라운드 가속 및 디지털 기반 신성장동력 선점’으로 설정하고 ∆가치경영 기반의 확고한M/S성장 ∆디지털 역량 업계 1위 실현 ∆미래성장채널 운영전략 차별화 ∆ESG경영 선도 ∆HR및 조직 혁신과 신사업 성공적 진출 등을 핵심 과제로 하여 KB금융그룹 보험부문을 리딩하는 미래지향적 보험사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날 김기환 사장은 온라인으로 임직원과 영업현장의 LC들에게 주요 경영방침을 공유하며 “새롭게 부임해 가장 먼저 약속했던‘철저한 현장과 실무 중심의 경영’을 지키고자 영업현장과 함께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준비했다”며 “영업현장의LC분들께서 자신감을 가지고 KB손해보험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기환 사장은“2톤 무게의 플라이휠을 움직일 때 처음에는 힘이 들지만 일정 단계를 돌파하면 관성이 붙어 오히려 무거운 무게가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이처럼 성공의 단계에 접어들 때까지 열망과 치열함으로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한다면 KB손보는 충분히1등이 될 수 있다”며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