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4.4℃
  • 흐림강릉 8.1℃
  • 연무서울 5.7℃
  • 구름조금대전 7.4℃
  • 흐림대구 9.0℃
  • 구름많음울산 9.6℃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1℃
  • 구름많음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6.6℃
  • 구름많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9.3℃
  • 구름많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집 구매는 규제책 발표 직전에”…GTX 수혜 지역 위주로 집값 ‘고공행진’

부동산원 주간 동향…인천 아파트값 9년 만에 최고치
수도권도 2주 연속 최고 상승률…서초구 전셋값 0.34%↑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GTX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6월4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전세가격은 0.17% 올랐다. 각각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17%)는 반포와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5%)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15%)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구(0.26%)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0.14%), 광진구(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함께 고평가된 서울 집값은 대내외 충격 발생 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매수세는 축소됐다”라며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에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0.35%)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 0.48%에서 이번 주 0.57%로 오름폭을 키우며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지나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GTX 덕을 보고 있는 곳은 또 있다. 경기도는 안양 동안구(0.99%)와 오산시(0.96%), 시흥시(0.85%), 의왕시(0.78%), 군포시(0.79%) 등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30%→0.33%)과 대전(0.18%→0.20)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세종(-0.02%→-0.03%)로 줄었다.

 

서울 종로에 거주중인 건물주 A씨는 “건물 갈아타기 위해 매물을 찾고 있는데 지금이 적격인거 같다”라며 “부동산 하나 점찍어 놓고 기다렸다가 집값 잡겠다는 발표직전에 매수해야 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7%)에 이어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0.20%로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은 0.09%에서 0.10%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0.21%→0.20%)는 상승폭이 감소했으나 서울(0.09%→0.10%)과 인천(0.41%→0.44%)은 커졌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34%)가 전주 대비 오름폭은 둔화했으나 한 달 넘게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반포 1·2·4주구 총 2120가구는 지난달 이주를 시작했으며 3주구 1490가구도 하반기 이주 예정이어서 전세난은 심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동작구(0.16%)도 노량진뉴타운 6구역 이주 수요 등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송파구(0.19%)와 강동구(0.15%), 중랑구(0.12%), 도봉구(0.11%), 노원구(0.10%) 등도 전주보다 상승률을 키우며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경기는 시흥시(0.66%)가 역세권 인근과 중소형 위주로 올랐고, 오산시(0.57%), 안산 단원구(0.56%), 안성시(0.50%), 동두천시(0.50%)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인천은 연수구(0.57%), 서구(0.49%), 계양구(0.4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