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대선 앞두고 서울 집값 하락폭 확대…업계 “체감 글쎄?”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강남도 구축 위주로 적체…전세도 하락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6주 연속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2%→-0.03%)은 확대, 5대광역시(-0.03%→-0.03%)는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인천은 보합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특히 서울은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의 경우 서대문구(-0.08%→-0.08%)는 연희·남가좌동 신축 대단지, 종로구(-0.08%→-0.08%)는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을 키웠다. 성북구(-0.09%→-0.07%)는 하락폭을 좁혔다. 2029세대의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지난 1월 입주를 시작되면서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4구는 강동구(-0.03%→-0.03%)가 암사·상일동 대단지 중심으로 내렸다. 강남구(-0.01%→-0.02%)는 역삼·도곡동 재건축은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매물이 적체됐다. 송파구(-0.02%→-0.01%)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했다. 서초구(0.0%)에서는 방배동 신축이 오르고 그 밖의 아파트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했다.

 

경기에서는 이천시(0.21%) 등 3개 시·구는 구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00%→0.16%)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상록수역 인근 위주로 올랐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은 “9일 대선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며 관망세가 지속됐다”라며 “거래량 감소와 함께 대체로 이전 신고가보다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지난주(-0.01%)보다 0.01% 하락폭이 확대된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0.04%)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03%)은 지난 주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0.02%→0.01%)됐다.

 

서대문구(-0.11%→-0.09%), 성북구(-0.08%→-0.09)는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2%→-0.02%)는 황학·신당동 중대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강남구(-0.05%→-0.05%)는 개포·대치동 등 재건축 및 구축, 송파구(-0.02%→-0.02%)는 거여동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매물이 쌓였다. 강동구(-0.03%→-0.02%)는 둔촌·암사동 등 구축, 서초구(-0.03%→-0.01%)는 잠원·반포동 구축이 주로 내렸다.

 

하지만 이런 집값 하락세 분위기에 업계 반응은 크게 하락세를 못 느끼겠다는 분위기다.

 

목동의 A 공인중개사는 “몇 달 동안 집값이 상승률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여전히 매물 찾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는 “매매값은 조금씩 변화는 있어 보이지만 전세는 여전히 매도자와 구매자의 눈치 싸움중이라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