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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12억원 고지 넘었다…1년만에 2억 껑충

강북-강남 평균 격차 4억원 수준

 

[이미지=셔터스톡]
▲ [이미지=셔터스톡]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2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할 때 1년 사이 2억원이 오른 셈이다.

 

25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163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0억312만원을 기록해 10억원 선을 돌파했고, 올해 4월 11억1123만원으로 뛰었다.

 

강남권을 포함한 한강 이남 11개구의 이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13억417만원으로 처음으로 13억원선을 넘겼다.

 

중위 매매가는 전체 매매된 아파트를 100으로 봤을 때 50에 위차한 가격을 말한다. 중위값이 평균 매매가보다 1억 높다는 건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들이 강북지역보다 더 비싸다는 뜻이다.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9억1667만원을 기록해 한강 이남 권역에 비해 4억원 정도 낮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초고가 아파트도 가격이 올랐지만, 중저가 아파트도 30대들이 몰리면서 급등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은 서민들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시장이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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