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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집값부터 반등 시작…다음 반등 예상지역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강남·서초 8주만에 상승 전환
업계 “마·용·성 등 인기 지역으로 분위기 어이질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 재건축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 집값부터 상승 전환됐다. 이 같은 상승 분위기가 어느 지역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3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으나 전주(-0.02%)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우선 서울의 경우 아직 상승전환은 안됐지만 분위기는 상승세다. 강남과 서초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이 모두(0.01%) 상승 전환됐다. 강남와 서초는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하락세(-0.01%)를 이어오다 지난주 대선 이후부터 보합세(0%)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로 거래가 되고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했다"며 "다만 그 외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대체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영등포구(-0.02%)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매수세가 증가했지만, 당산동과 신길동 등에서 하락거래가 발생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상승지역 분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이 분위기 그대로 재건축 호재가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여의도 등 인기 지역들부터 집값을 끌어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강북권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북구(-0.05%)와 노원구(-0.03%) 등이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와 인천은 주거환경 등 개발 기대감과 신축 위주의 매수세가 위축되며 낙폭이 줄었다.

 

경기는 구축 등 거래와 주거환경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일산서구(0.02%)와 성남 수성구(0.01%)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안양시 동안구(-0.16%) 등이 크게 떨어졌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이천시(0.25%) 등이 올랐다.

 

인천은 지난주(-0.04%)보다 내림폭이 줄어 이번 주 0.02% 하락했다. 동구(-0.04%)와 서구(-0.03%)는 구축 대단지와 신축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중(0.00%)·미추홀구(0.00%) 지역에서 관망세와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보합 전환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이 축소를 이끌었다.

 

지방의 집값은 지난주 보합(0%)에서 이번주 0.01%로 상승했다. 특히 대전 아파트값이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크게 줄었고 강원(0.05%), 전북(0.09%), 경남(0.11%) 등지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약세가 지속됐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거래되며 노원구(-0.05%)와 강서구(-0.07%) 등이 떨어졌다. 인천(-0.13%)과 경기(-0.03%)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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