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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한달째 ‘둔화’…송파만 살짝 반등

11월 3주 주택가격동향…“가계부채 강화‧금리인상 영향
대구 80주만에 하락 전환…전셋값도 상승폭 줄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달째 둔화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3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3% 올랐으나 상승폭은 4주 연속 둔화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4구(0.18%)는 지난주(0.19%) 대비 오름폭이 감소했다. 서초구(0.21%) 역시 오름폭이 줄었다. 반면 송파구(0.19%)는 잠실‧문정동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호가가 오르면서 지난주(0.18%)보다 0.1%p 상승한 0.19%를 기록했다.

 

용산구(0.25%)는 일부 단지의 리모델링 추진,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지만, 지난주(0.27%)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상승률은 크게 줄었다. 강북구(0.02%)와 동대문구(0.05%)는 보합에 가까워졌고, 도봉구(0.07%)와 노원구(0.12%)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심리 낮아지는 가운데, 거래활동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0.24%)도 광역급행철도(GTX)나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약화되면서 6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29%로 지난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0.21%)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달 첫째 주(0.34%) 이후 6주 연속 축소되는 모습이다.

 

지방에서는 대규모 입주가 진행 중인 대구의 아파트값이 0.02%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후 80주 만이다.

 

전세 시장도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12%에서 금주 0.11%로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도는 0.19%에서 0.17%로, 인천은 0.23%에서 0.20%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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