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부의 ‘고점’ 경고 무색…집값 매주 최고가 ‘경신’

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수도권 아파트값 9년 만에 ‘최대’
서울 전셋값 0.16%→0.17%…세종 제외한 모든 지역서 상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가 무색하게 전국 곳곳에서 집값 상승이 매주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값은 매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8월 1주(지난 2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상승,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 폭이 확대돼 2019년 12월 셋째 주 0.20% 상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주 0.45%에서 이번주 0.47%로 오름폭을 키우며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올해 2월 첫째 주 0.47%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은 외곽 지역이 견인했다. 노도강 지역 중에서도 상계·중계·월계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집값이 뛴 노원구가 이번 주 0.37% 오르며 1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상계·중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구(0.26%)는 창·쌍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 중랑구(0.21%)는 면목·상봉동 위주로 오르는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강남구(0.18%)는 도곡·대치동 위주, 서초구(0.20%)는 서초·잠원동 재건축과 방배동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22%)는 풍납·방이·장지동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도래․코로나 확산 등으로 거래활동 소폭 감소했으나, 상대적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GTX 라인'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군포시(0.85%)와 안양 동안구(0.76%) 등은 교통호재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안성시(0.8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 오산시(0.81%)는 내삼미·세교동 구축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의왕시(0.74%)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교통 호재·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0.51%)와 서구(0.45%), 부평구(0.40%), 계양구(0.35%)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전(0.20%→0.27%)과 광주(0.21%→0.22%)에서 전주 대비 아파트값 오름폭을 키운 반면 울산(0.27%→0.21%)과 부산(0.25%→0.24%)은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었다. 대구(0.07%)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올라 지난주 상승률(0.28%)보다 0.07%p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2주 연속 상승률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0.17%, 경기도 0.28%, 인천 0.26% 등이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0.20%)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대구(0.18%), 대전(0.14%), 울산(0.13%), 광주(0.08%) 등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 중에서는 세종(0%)을 제외하고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