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수도권 아파트값 6주째 상승폭 둔화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매매가격 0.24% 상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은 6주째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서울의 경우 9주째 상승폭이 줄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4주(2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0%) 대비 0.02%p 감소한 0.28%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9월 2주(0.40%) 이후 6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0.17%→0.16%)은 상승폭 축소, 지방(0.20%→0.21%)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8%→0.18%), 8개도(0.23%→0.24%), 세종(-0.02%→-0.06%))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주 0.16%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8월 23일 연중 최고치인 0.22%를 기록한 이후 9주 연속 둔화세다.

 

서울 강북의 경우 한남·이촌동 소형 위주로 상승폭을 키운 용산구(0.2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마포구(0.27%)는 아현·공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20%)는 녹번·진관동 역세권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축쇠되는 양상이다. 강남이 지난주 0.24%에서 0.23%, 서초구가 0.23%에서 0.21%, 송파구가 0.25%에서 0.23%로 줄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은 동작구(0.17%)가 상도·노량진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16%)는 가양·방화·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지난 26일) 발표를 앞두고 거래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되며 서울 대부분 지역(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35→0.33%)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경기의 경우 오산시(0.69→0.57%), 안성시(0.57→0.49%)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전주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김포시(0.40→0.46%)는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인천(0.40→0.38%) 역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인천에선 교육환경이 양호한 연수구(0.46%) 송도동 일대 중대형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0.20→0.21%)은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확대됐고 8개도(0.23→0.24%) 역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부산(0.23→0.25%), 대구(0.28→0.29%), 광주(0.28→0.29%) 등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0.02→-0.06%)은 하락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수도권이 0.21%, 서울 0.13%, 지방 0.15% 등으로 일주일 전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14%에서 0.12%로 떨어졌으며 8개도는 0.17% 유지, 세종은 0.10%에서 0.03% 하락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