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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책] 40대, ‘품격 재건'이 필요한 나이…마흔의 품격

직장인 생존 전략 전문가가 전하는 ‘품격으로 오래 살아남는 법’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에 불안한 미래만이 남아있다.

 

위기의 40대는 짧아진 직장생활 수명에 가슴 졸이고, 한참 어린 MZ세대와 치열한 경쟁까지 하게 되었다. 야심 차게 시작한 창업은 속절없이 악화 일로에, 체력은 전보다 두세 배는 빠르게 고갈된다. 이제 더는 40대가 젠체하며 평탄하게 버틸 수가 없다. 그렇다면 지금, 40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마흔의 품격》에서는 바로 지금 다시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서 말하는 품격은 과거의 ‘있어 보이기 위한 품격’이 아니라 ‘어디에 있든 녹아들어 반드시 살아남게 하는 요즘 시대에 맞는 품격’이다. 세대 간의 간극을 넘어 그 누구와도 소통할 줄 알면서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핵심 역량을 찾아 더욱 개발해나가는 품격 있는 발걸음만이 40대가 불안한 미래를 돌파하는 비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직장인, 사업가, 작가, 강사, 마케터 등 다양한 직업과 포지션을 경험하며 직장인 생존 전략 전문가로 입지를 굳힌 저자가 동년배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품격 요소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또 누구나 중년 이후의 인생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도록 그 품격 요소가 없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시나리오로 미리 보여준다. 그리고 품격 다섯 가지를 장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자기 점검 방법뿐 아니라 모든 품격을 균형 있게 갖추기 위한 다섯 가지 Re-솔루션을 제안한다. 해당 솔루션을 하나씩 따라 해보면 지금까지 이뤄온 발자취를 잃지 않고 안정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인생 2막을 마주할 수 있다.

 

저자 김철영은 희망퇴직 이후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사이 동년배인 40대가 뒤늦게 방황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위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전문가의 차가운 시선이 아닌 동료의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며 같은 경험을 먼저 한 사람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40대를 위로하고 그들의 생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기업교육을 전공했으며, KBS 2TV 〈회사 가기 싫어〉, CTS TV 전문가 인터뷰, 삼성전자 사내 TV 등에 출연했다. 출간 도서로는 《관계를 마시다》, 《직원존중 주식회사》, 《자기브랜딩으로 취업하기》(공저)가 있다.

 

에디토리 출판사, 24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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