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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사고수습 최우선…리빌딩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진원대책 서류접수 진행…내달 8일까지
계약세대, 안정적 거주 위해 1억1000만원 무이자 주거지원비 지원
중도금 대출 연장 불가 등 직접 상환 어려운 계약세대에 대신 상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현장의 사고수습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며, 공사기간 계약세대의 안정적 거주를 위해 26000억원 규모의 주거지원대책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발표한 2630억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실행을 위한 본접수를 지난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본접수는 주거지원비 지급과 중도금 대출 상환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류가 접수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주거지원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계약자의 주거지원과 중도금 대출, 지체상금 산정 등이 골자다.

 

먼저 공사기간 동안 계약세대의 안정적 주거를 지원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이 공사 기간 동안 화정동 인근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집을 구할 수 있도록 1억1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계약고객은 입주 시 잔금 30%를 마련하게 되지만 화정 아이파크 84㎡의 경우 약 1억7000만원 정도가 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만약 계약고객이 1억1000만원의 주거지원비를 활용하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입주 시까지 약 3900만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아울러 계약고객이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중도금 대위변제에 따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회복으로 추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163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 차주인 계약세대가 직접 상환 어려운 경우 대신 상환해 준다.

 

최근 대출기관들은 중도금 대출의 연장 불가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부터 계약고객에게 대출기관에서 대출 회수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주인 계약고객은 이를 직접 상환해야 한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직접 상환이 어려운 계약고객에 한해 중도금 대출을 대신 상환할 계획이다.

 

화정 아이파크 중도금 대출의 차주는 계약고객이고, 대주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연대보증인이다. 현재 4회차까지 실행된 중도금 대출은 약 1630억원 규모며, 대출 이자는 계약자가 입주 시 일괄로 납부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납부금액에 따른 지체상금 산정 및 지원 계획도 포함됐다. 지체상금은 납부금액에 따라 산정되며, 중도금 대출을 대출기관에 직접 상환하는 세대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보유자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한 세대(중도금 대출 미이용)에 대해서는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납부한 중도금 이자에 상응하는 분양가 할인도 적용받는다. 선납했을 경우 적용됐던 할인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을 대출기관에 직접 상환하는 세대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대해 지체상금이 산정되며 ▲지금까지 발생한 중도금 대출 이자(약 1100만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별도로 부담한다.

 

또 중도금 대출을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위변제한 세대는 ▲대위변제를 진행하며 중도금 대출 이자(약 1100만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별도로 부담하며 ▲납부한 계약금 기준으로 지체상금이 산정된다.

 

대위변제로 지체상금이 줄더라도 화정 아이파크 84㎡ 계약세대의 경우 총 분양가의 10%(약 5500만원)를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 동안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약1억1000만원의 주거지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류접수에 앞서 지난 8월 23일부터 3주간 사전의향서를 접수받으며 계약고객들에게 리빌딩 계획, 주거지원비 및 중도금 대출 처리방안 등에 대한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총 847세대 중 300세대 이상이 다녀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접수 기간에도 예비 접수 기간에 다녀가지 못한 계약세대를 위해 별도의 상담처를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약고객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던 ‘전동 철거 및 재시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거지원 대책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거지원비 지급 및 중도금 대출 처리 문제를 우선 진행하고, 광주 최고의 명품단지로 리빌딩하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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