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 상생 펀드 운용자금 820억원 확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부터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운용자금을 2배 이상 증액하고, 감면금리를 상향하는 등 협력사 상생 경영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00억원 규모로 운영했던 상생 펀드 운용자금 규모를 820억원으로 늘렸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10년 20억 원의 상생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펀드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는 4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시행해왔다.

 

아울러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됐다. 협력사가 상생 펀드를 통해 대출받을 때 적용됐던 감면금리를 기업은행의 경우 1.68%에서 2.04%로, 우리은행의 경우 1.55%에서 2.10%로 각각 상향했다.

 

이번 감면금리 상향 조정으로 일반 담보대출의 경우 3%대, 신용대출의 경우 5%대 대출금리가 각각 적용돼 협력사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상생 펀드 운용자금을 대폭 증액해 더 많은 협력사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지속·강화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