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차남 병역 문제 없어…코로나 시기 방역지원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국세청]
▲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차남이 병무청 신체검사 판정이 3급에서 4급 판정으로 바뀐 후 공중보건의로 병역을 이행한 것과 관련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앞선 13일 김 후보자 차남이 2015년 6월경 현역 판정을 받은 후 2020년 6월 재신검 결과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현역을 받았다가 4급으로 바뀌어 사회복무요원 배치를 받았기에 김 후보자도 아빠 찬스 의혹을 받았었다.

 

취재 결과 김 후보자 차남은 2020년 연세대 의과 본과 4학년 재학 중 그 해 9~11월 사이 의사면허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치렀고, 2021년 1월 필기시험을 거쳐 1월 중순 최종합격했다.

 

이후 의사면허를 받아 그 해 4월 공중보건의로 편입됐으며, 현재 김천 쪽 면 단위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경북 봉화 출생이긴 하지만, 김천 지역에 특별한 연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측은 근무장소는 본인이 제출한 1지망~5지망 장소에 따라 배정받기는 하지만 2021년도의 경우 70%가 1지망을 배정받았다며, 보건소 근무사정을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국 공중보건의들은 코로나19 방역 공백과 지역 의료보건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