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T회의에서 한국 국세청의 탈세적발 시스템을 발표하는 강민수 국세청장 [사진=국세청]](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679930326_b0342e.jpg)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제59회 범미주 국세청장회의(CIAT)에 참석해 한국 국세청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탈세방지 시스템을 소개했다.
CIAT 회의는 미주 지역 국세청장간 협의체로 미국·멕시코·칠레 등 40여 개국 및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부터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CIAT 사무국의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탈세와 조세범죄 대응을 위한 세무당국의 역할’을 주제로 ▲탈세 분석 및 성실납세 유도 전략 ▲효과적 세무조사 방안 ▲사기・부정부패・조직범죄 관련 조세범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발표 후 회의 패널 토론에 응답하는 강민수 국세청장 [사진=국세청]](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679933486_ed1049.jpg)
강민수 국세청장은 한국의 AI‧빅데이터 탈세적발·신고검증 시스템을 소개하며 ▲과학적 세무조사 대상 선정 ▲세금신고 검증 및 오류사항 안내를 통한 자발적 성실신고 유도 ▲업무자동화로 현장 인력의 효율적 운용 등을 공유했다.
칠레, 아제르바이잔 등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예정된 회의시간을 지나서까지 AI 활용 시스템 도입 과정 관련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회의기간 동안 해외 현지 우리 기업들의 세정지원을 위해 각국 국세청장과 만났다.
브라질, 스페인 등 남미 주요국 청장들과의 양자 회담에서 기업 이중과세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를 제안하고, 금융정보 등 과세자료 자동교환 등 긴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과 하비에르 에체베리 칠레 국세청장 및 CIAT사무총장간 삼자회의 모습 [사진=국세청]](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679936457_103d60.jpg)
칠레 국세청장(하비에르 에체베리)과의 양자 회담에선 사전 현지 간담회를 통해 수집한 우리 기업과 교민의 세정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각별한 관심과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국세청은 CIAT, OECD, SGATAR(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 IOTA(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 등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안심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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