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1.8℃
  • 맑음부산 -0.8℃
  • 맑음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4℃
  • 구름조금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0.0℃
기상청 제공

韓국세청‧유럽조세협의체, 협력 네트워크 확대…덴마크·헝가리 역외탈세 공조

중요 외교 채널로 부상하는 세무행정…국가별 협력체계 강화
국가 간 세무정보교환 및 현지 진출기업 이중과세 해소 논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디지털 세무감사 관련 유럽 국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다졌다.

 

또한, 덴마크와 헝가리 국세청장과 만나 양 국간 역외탈세 방지와 기업 세무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4일 알릭스 페리뇽 드 트호아(Alix Perrignon de Troyes) 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사무총장과 만나 유럽 44개 과세당국과의 세무행정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우리 기업 세정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IOTA는 유럽국가들의 대륙간 세무행정 협의체다. 타 대륙국가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특례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유일하다.

 

김 국세청장은 한국의 IOTA 가입을 지원해 준 IOTA 사무국과 회원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IOTA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국세청은 유럽 과세당국들과 함께 디지털 경제에 대한 대응 등 IOTA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유럽지역 과세당국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특히 주재관이 없었던 유럽 국가들에 대한 한국 진출기업의 세정지원의 강화를 IOTA 측에 요청했다.

 

 

◇ 한·헝가리, K-전자세정 등 협력 강화

 

김 국세청장은 13일 IOTA 사무국이 위치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바구이헤이 페렌츠(Vágujhelyi Ferenc) 헝가리 국세청장과 만나 제2차 한·헝가리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양 국 국세청장들은 전자세정‧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력범위는 전자세무행정, 홈택스, 인공지능·빅데이터, 인사, 교육훈련, 정보교환, 세금 신고·납부절차 효율화, 성실납세지원, EU 조세제도 및 세법집행 사안 등 내부 전산망 시스템 관련 업무다.

 

헝가리 측은 최근 보다 나은 전자 세무행정 구축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시스템을 갖춘 나라로 손꼽힌다.

 

김 국세청장과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은 앞으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한국의 전자세무행정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하고, 조세조약 악용을 통한 역외탈세 차단을 위한 정보교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국세청장은 한국기업의 헝가리 진출 시 고용효과가 큰 공장건립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이중과세문제 해결을 위해 양 국가 간 국세청이 이전가격 상호합의 제도 등 실무공조를 요청했다.

 

 

◇ 한·덴마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9일~10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김 국세청장과 메레이트 에이야고르(Merete Agergaard) 덴마크 국세청장이 만나 최초의 한·덴마크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복지세정의 실태·방향·전략·시스템과,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세무조사 운영방향,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양국의 전자세정의 미래경로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 국세청은 실시간 소득파악 등 세무행정과 복지 업무와의 연계 경험과 노하우를 오랜 기간 쌓아왔다.

 

특히 코로나 19를 거치며 국세청의 역할이 징수에서 국민지원 등 복지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국세청은 최근 들어 전 국민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새로운 행정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현재 임시 조직 운영에서 더 발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덴마크는 소득 및 자산 수준을 파악해 재정수입을 국민에게 직간접으로 체감하는 예산지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은 이에 대한 노하우를 향후 우리 제도에 접목시키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무조사 운영방향과 전자세정의 미래 발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비 등 각종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