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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원 팀’ 체계확립…체감형 세정 시동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12일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청에서는 관내 28개 세무서장과 지방청 관리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실신고 지원, 고의적·지능적 탈세·체납 근절, 소통을 통한 세정혁신 등 지방청 주요 업무추진계획 및 소관별 지시사항을 발표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12일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체감형 국세행정을 결의했다 [사진=서울청 제공]
▲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12일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체감형 국세행정을 결의했다 [사진=서울청 제공]

 

서울지방국세청은 일선 세무서와 지방청이 하나의 팀(One Team)이란 취지 하에 긴밀한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정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내기로 다짐했다.

 

상반기에 집중된 부가가치세·법인세·종합소득세 신고와 올해 첫 시행되는 종교인 소득 과세 및 주택 임대소득 전면과세 등에 대해 차질없는 신고지원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또, 근로・자녀장려금 대폭 확대에 따른 업무집중에 대비해 대상자 선정, 신청절차 및 심사, 안내·홍보 계획 등을 철저히 준비·집행하기로 했다.

 

김현준 서울청장은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고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집행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전문성 제고 및 일선의 업무 효율성 제고가 중요하다”라며 “분야별·경력별 맞춤형 직무교육 등 직원들의 역량 향상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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