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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 완료...'해상특송 물류 허브'

평택항, 해상특송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

평택직할세관이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평택직할세관]
▲ 평택직할세관이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평택직할세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평택직할세관은 급증하고 있는 해상특송 화물의 원활한 통관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된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상특송장은 현재 인천, 평택, 용당세관 3곳에 운영 중으로 선박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물품 등의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이다.

 

지난해 11월 1단계 사업 완료에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으로써 전국 해상특송 물량의 63%(2월기준)를 통관하는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장의 처리능력과 수용능력 등이 대폭 확대된 것에 이어 통관시스템의 효율화와 국민안보위해물품의 반입 차단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이로써 선박을 통해 해외로부터 국내에 반입된 이후 통관에 걸리는 시간이 과거에는 평균 2~4일이 걸렸지만, 리빌딩 사업의 효과로 평균 1~2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반입 당일에 통관되는 공항특송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평택직할세관이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평택직할세관] 
▲ 평택직할세관이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평택직할세관] 

 

최근 해상특송 화물의 급증은 한・중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해외직구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5월에 개장된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장은 개장 첫해 150만건이 반입되었으나 2020년에 1350만건으로 약 9배 가까이 급증한 이후, 현재까지도 월 140만건의 반입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평택직할세관은 '1단계 리빌딩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해상특송장 내부 화물 보관장치 추가 도입과 200평 상당의 2층 장치장소 확장, 그리고 엑스레이 검색기 3대를 추가 설치해 판독실을 2실로 운영함으로써 수용능력과 처리능력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완료된 '2단계 리빌딩 사업'을 통해 1층과 2층 장치장을 연결하는 컨베이어를 설치하고, 차량 및 출입자 보안통제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마약․총기류 등 위험물품 검사의 효율성 개선과 함께 해외직구 물품 통관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2단계 리빌딩 사업'을 통해 1층과 2층 장치장을 연결하는 컨베이어를 설치했다. [사진=평택직할세관]
▲  '2단계 리빌딩 사업'을 통해 1층과 2층 장치장을 연결하는 컨베이어를 설치했다. [사진=평택직할세관]

 

한편 평택직할세관은 평택항의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에 발맞춰 ‘미래형 해상특송장’ 신축을 추진 중에 있다. 세관 관계자는 약 3만평 규모의 해상특송 물류센터가 새롭게 갖추어지면 15대 이상의 컨테이너 물량이 동시에 통관이 가능해져 평택항이 동북아 전자상거래의 물류기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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