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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타익스체인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ISMS 인증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와 안정적인 제도권 진입 신호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대표 강준우)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플랫타익스체인지는 특금법 시행을 맞아 최근 한층 더 강화된 기준(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영역 16개 /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 64개 / 인증 기준과 세부항목 234개)에 맞추어 심사를 받았고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 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가 되었다고 밝혔다.

 

플랫타익스체인지 관계자는 "사회적인 이슈들로 인해 기존의 심사 일정보다 지연되어 거래소 직원 포함 많은 이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좀도리 정책 등 홀더들을 위한 정책과 실체가 명확히 있는 재단을 전문으로 상장시키는 등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갖췄다"며 "이는 그동안 투명하게 거래소를 운영해오는 등 안전성을 모두 입증하며 최종적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ISMS 인증은, 기업이 구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심사하는 제도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된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골자로 한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는 ISMS 인증과 은행의 실명확인인증계좌 발급,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고 오는 9월 24일까지 정부에 사업자 신고를 마친 후 최종적으로 신고 수리를 획득해야 합법적으로 원화(KRW)마켓이 포함된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업비트, 빗썸 등 주요 4대 거래소를 포함한 총 20곳의 거래소가 ISMS 인증을 받은 상태(8/24 기준)였다. 그 외 18개의 거래소(플랫타익스체인지 포함)가 ISMS 인증 획득 신청 단계에 있었으며, 24개의 거래소는 현재까지도 신청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보다 한층 더 강화된 심사 기준과 최소 1년 이상의 진행기간, 시스템 구축 및 전문 인력보강 등을 위한 비용이 수억원에 달하는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많은 중소 거래소들이 사실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ISMS 인증 획득은 플랫타익스체인지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그리고 안정적인 제도권 진입을 위한 신호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타익스체인지 강준우 대표는 “무엇보다 고객의 안전한 거래를 최우선으로 하며,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와 산업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금법 시행 기간에 늦지 않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 수리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내외부 전문 인력들이 실명인증계좌 역시 총력을 다 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 정보 및 자산 보호를 위해 보안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신뢰도를 높여 누구나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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