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5.5℃
  • 맑음광주 5.2℃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4.2℃
  • 맑음제주 7.8℃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정치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美 레이건 대통령에 비추어본 지지율 변동의 원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매주 정당 또는 대통령, 기타 정치인에 대한 지지율이 발표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여야를 비롯해 국민 각자의 성향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일주일마다 벌어지는 지지율의 변화추이 대한 그 원인은 추적하기 힘들다. 대충 정치계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상황을 분석해 그 원인을 찾는 셈이지만 진실은 알기 힘들다.

 

통상 여론조사는 많은 맹점을 안고 있지만 현 상황의 여론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아직 많은 언론 및 조사단체들이 그대로 시행하고 발표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 결과가 여론조사와 다르게 나오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

 

거기에는 표본추출의 과소로 집단대표성이 부족하든가, 또는 보수, 진보층의 과대표집 현상, 무작위 추출로 인한 표본층의 불균형성, 정직한 답변보다 가장된 답변, 특수층의 조작답변 등으로 인해 진실을 조금 빗나갈 우려를 항상 내포하고 있음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든 언론이 매주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국민들은 그 숫자를 무심코 받아 들인다. 왜냐하면 그 오류를 일으키게 한 맹점들의 작용여부를 간파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냥 순진하게 수용하는 방법 외는 달리 없다. 그래서 필자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왜 매주 변화하는지가 궁금했다.

 

무슨 얼굴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정책과 신념, 이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일주일만에 달라질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지지율은 매주 요동을 치며 변화무쌍하다. 정치계에 대한 지지율은 정책, 신념, 이상의 형태와 그 대응방법에 따라 달라져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점을 필자는 느낀다.

 

영화배우 출신 공화당의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1981년 6발의 총탄을 맞았다. 총알이 심장 바로 옆을 비껴가는 바람에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그는 기자들에게 “내가 영화배우였으면 날렵하게 총알을 피했을 텐데”하며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병원에서도 손을 대는 간호사에게 “나의 부인 낸시 여사에게 내 몸에 손대는 거 허락 받았느냐”, 심지어는 수술하는 집도의에게도 “당신이 공화당이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유머스런 메시지로 시종일관 국가위기사태를 안정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 덕택에 대통령이 저격당한 최고의 국가비상사태의 혼란을 무난히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30%에 머물던 지지율이 이 사건으로 80%까지 올랐다.

 

그러나 곧 30%까지 내려앉자 레이건 대통령은 웃으며 “한번 더 총격을 받으면 되겠다”다며 폭소를 던졌다.

 

필자는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다음의 두 가지에 의해 변화함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는 정책, 이념, 이상의 형태와 그에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변화가 온다. 즉 이성적인 판단이다. 둘째는 주변에 일어난 상황, 분위기에 따라 감정, 기분에 따라 변화가 온다. 즉 감성적인 판단이다.

 

그런데 첫째의 변화원인은 장기적이고 불변성이 많은 반면, 두 번째의 변화요인은 단기적이고 가변성이 많다. 여기에서 필자는 과감히 주장하고 싶다. 매주 발표하는 여론조사 지지율은 분명 두 번째의 감성적인 요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임이 100% 자명하다.

 

결국 그때그때의 감정에 따라 지지율이 들쑥날쑥함은 국민들을 호도할 수 있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는 매주가 아닌 매월로 권유하고 싶다. 부수적인 효과로 잦은 여론조사의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막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싶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김우일 대우김우일경영연구원 대표/대우 M&A 대표

•(전)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전)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이사

•인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 졸업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