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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선 용당 세관장, 첫날 취임식 생략·해상특송통관장 방문 '직원 격려'

"현장중심의 혁신과제 발굴하고, 수출입기업 지원 할 것"

 

제37대 백도선 신임 용당세관장이 3일 취임하여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백 세관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각 부서와 해상특송통관장 등 현장을 방문하고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백 세관장은 "특송통관장을 찾아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과정에서 마약류‧불법의약품 등 위해물품 반입차단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현장중심의 혁신과제 발굴 등 수출입기업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을 강조했다.

 

백도선 세관장은 1987년 관세청 임용 후 인천세관 심사국장, 서울세관 심사2국장, 인천공항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등 풍부한 실무경험으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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