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화)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3.6℃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6℃
  • 광주 -3.0℃
  • 맑음부산 1.6℃
  • 흐림고창 -3.9℃
  • 제주 2.2℃
  • 구름조금강화 -7.5℃
  • 구름조금보은 -5.1℃
  • 구름조금금산 -4.1℃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금융

금감원, 불법광고 차단 앞장 ‘민생침해대응총괄국’ 적극행정 최우수상

2024년도 적극행정 우수부서 3개‧우수직원 11명 선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내‧외부 위원의 심사 및 현장 발표를 통해 2024년도 적극행정 우수부서 3개와 우수직원 11명을 선정했다.

 

3일 금감원은 이같이 밝히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매년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협력해 불법 금융 광고 차단에 앞장선 민생침해대응총괄국과 가상자산 매매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 신현수 조사역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홍콩H 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응을 주도한 분쟁조정3국과 은행검사1국도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부서인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은 구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불법업자 광고를 제한하는 ‘금융광고주 사전인증 절차’ 도입을 이끌어냈다. 불법사금융 및 투자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광고와 스팸문자를 통한 불법 업자의 주요 유인 수단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해외 플랫폼사 최초로 구글이 금감원과 협의해 금융 광고 게재 전 광고주 사명, 주소, 이메일, 금융당국 인허가 여부를 확인하는 금융서비스 인증 절차를 도입했고 지난달 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이동통신 3사와 5개월간 2만여개 이상 불법 투자 관련 문자 분석 작업을 통해 블랙리스트 기반 발송 차단, 키워드 기반 수신 차단, 경고문자 발송 등 삼중 예방책을 마련했다.

 

최우수직원으로는 신현수 가상자산조사국 조사역이 선정됐다.

 

신 조사역은 ‘가상자산 조사 플랫폼’을 직접 구축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플랫폼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 분석 등 가상자산 조사 실무에 특화된 업무 시스템이다.

 

신 조사역은 지난해 8월 입사한 디지털 금융 경력직원으로, 짧은 재직 기간에도 불구하고 IT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실질적인 업무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심사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 ‘디지털혁신국’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엄정 대응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추진한 분쟁조정 3국 및 은행검사 1국이 선정됐다.

 

또 디지털 방식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구현한 홍윤태 자산운용감독국 선임조사역을 포함해 분쟁 민원 처리 증대에 기여한 허현정 선임조사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참여한 신진우 선임조사역, 국민 상속 금융재산 인출 편의성 제고에 공헌한 고윤광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선임조사역 등 7명이 장직원으로 선정됐다.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게는 특별승진 및 승급, 연수 우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내부 심사위원인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에 전파돼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새로운 구도가 펼쳐지는 2025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최근 세계 경제질서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자유무역의 교역체계는 미국의 주도로 다시 과거의 블록경제로 되돌아가는 중이다. 미국은 관세인상을 통해 자국 경제 보호를 도모하고, 자국내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자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다. 트럼프가 다시 집권을 시작하는 올해는 과거 그가 추구하던 정책의 강화와 전략적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 가격 경쟁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의 경제 생태계는 점차 자국 이익을 최우선하는 보호무역 기조로 전환될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무역 관계는 변화와 압력을 견디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력이 부족한 약소국 및 개도국은 강대국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단독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이들 국가는 보다 강력한 경제 블록을 형성하여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려고 할 것이다. 트럼프 2기의 미국은 세계 경제에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달러화의 강세는 더 거세지고 신흥국들의 불안정성은 커질 것이다. 교역을 위주로 성장을 추구하는 나라 및 규모가 작은 국가의 경우 자칫 관세 폭격
[초대석]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터닝포인트의 해’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촬영=이학명 기자) 지난해 9월 30일 서울본부세관장(이하 서울세관장)으로 취임한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단순히 새로운 직책을 맡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서울세관장으로 부임한 지 갓 100일을 넘긴 그는 대한민국 경제 관문의 중심인 서울세관에서 소비재 산업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수출입을 뒷받침하며 ‘기업지원’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무역 패러다임 변화, 급변하는 정치 환경, 세관 절차에서의 혁신 필요성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후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기관으로 거듭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수출지원 대책 마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무역 대응방안 뿐만 아니라 서울세관이 마주한 과제들,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전략에 대한 그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 통해 원스톱 수출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 수출입 기업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