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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농협생명, 농축협 창구형 신전자청약시스템 선보여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NH농협생명이 농축협 창구에 특화된 '농축협 창구형 新전자청약시스템'을 오는 2일부터 선보인다.

 

'농축협 창구형 新전자청약시스템'이란 창구직원이 사용하는 통합단말기와 연결된 터치모니터 화면을 통해 고객이 손쉽게 동의서 작성, 전자청약까지 가능한 농축협 창구에 특화된 새로운 전자청약 방식이다.

 

전자펜으로 고객이 직접 서명할 수 있는 터치모니터는 직원의 단말기와 연결되어 상품추천부터 전자서명까지 논스톱으로 활용 가능하다.

 

즉, 기존 보험가입시 징구해 오던 종이서류 형태의 각종 신청서를 전자서류 형태로 고객용 터치모니터로 가져와 작성·서명한다. 또한, 상담 직원의 모니터와 같은 화면을 제공하는 터치모니터를 통해 직원은 포인터기능 등을 활용, 중요내용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으며, 고객은 설명을 들으며 서류 내용을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농축협 창구형 新전자청약시스템'을 통한 청약은 기존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청약보다 처리 속도가 향상되었고, 전자기기 활용이 낯선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고객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터치스크린 내 보안필름을 장착했다.

 

농협생명 홍재은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농축협을 찾아주시는 고객도, 상품을 소개하는 직원도 더욱 편리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고객과 직원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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