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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지켜낸 신한, 하반기 ‘디지털금융’ 사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하반기 신한경영포럼’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하고 디지털 금융을 거듭 강조했다.

 

30일 신한금융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일정 중 CEO 등 리더십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해 금융 디지털화에 대한 뚝심을 드러냈다.

 

◇ 조용병 “리더십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 추가”

 

3일간 진행된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의 핵심 컨셉은 ‘반추·숙고’, ‘공유·공감’, ‘준비·결의’였다.

 

포럼에 참석한 조 회장은 향후 CEO·경영진 리더십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경영진이 되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디지털 비전 수립하라는 주문이다.

 

향후 마련될 ‘디지털 리더십’ 평가 항목에 디지털 이해도, 비전제시, 조직문화, 인재육성, 가치창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DT를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며 “리더들이 앞장서 크고 대담한 DT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디지털 금융을 강조해온 조 회장은 올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취임 첫해에 디지털 채널 영업이익으로 9450억원을 벌어들인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8306억원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의 강점인 디지털과 글로벌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 확대와 신사업 분야 발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은 KB금융그룹을 근소하게 앞지르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이에 ‘디지털 금융’을 강조한 전략이 하반기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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