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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김대지 24대 국세청장 취임…“부동산 탈세 엄정 대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대지 청장이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국세청장이자 24대 국세청장에 임명돼 앞으로 국세행정을 이끌게 됐다.

 

김 청장은 21일 오후 세종시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는 공평한 국세행정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부동산 거래과정의 변칙적 탈세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문재인정부 후반기 최대의 숙제로 주택가격 안정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김 청장은 2대 전략으로 ‘납세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설계’, ‘새로운 10년을 바라보고 국세행정의 미래 준비’를 제시했다.

 

4대 중점과제로는 ‘국민이 편안한 납세자 친화적 국세행정’, ‘포용적 국세행정 전개’, ‘공평한 국세행정 확립’, ‘행복한 국세청 구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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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