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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국제조세전문가 양성과정에 귀 ‘쫑긋’…세무사가 수출기업 세금길 연다

제1회 국제조세 전문분야 육성 교육
교육과정 수료 후에도 심화과정 개설
높은 호응에 '깜짝' 지속적으로 교육과정 운영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가 신설한 국제조세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에 해외 진출을 원하는 세무사들의 참여문의가 빗발쳤다.

국제조세 분야는 높은 전문성과 최근 수출기업의 호조로 업계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세무사회는 세무사들에게 해외 진출길을 지원한다.

 

세무사회는 지난 3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국제조세 전문분야 육성 교육’을 개강했다.

 

‘국제조세 분야’는 글로벌 기업 간 교류‧무역 확대와 해외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성장세가 거세지면서 최근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다.

 

전문성이 높아 유능한 인재의 경우 모셔가기 경쟁이 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세무사회는 기업계의 수요와 세무사들의 전문영역 진출을 위해 이번 강연을 기획했으며, 강연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청자들의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젊은 세무사들의 문의가 많았으나, 세무사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로 세무사 등록을 하지 못한 세무사 자격증 보유자들은 교육에 참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세무사법 개정안이 통과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다음 교육 과정에는 더 양질의 교육을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세무사회 측의 설명이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세금 신고철이 몰려 있는 상반기는 세무사 분들이 현업으로 바빠 사실상 교육이 불가능하기에 하반기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라며 “다음 교육은 내년 9, 10월 개강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개강 시기에 맞춰 사전문의 및 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귀띔했다.

 

 

◇ 매주 2회씩 속성교육

현업 최고 전문가 통해 실무노하우 전수

 

‘제1회 국제조세 전문분야 양성 교육’은 이달 25일까지 한 달간 매주 2회씩(회당 4시간) 총 8회(32시간)강의로 진행된다.

 

 

3일(수) 개강식과 함께 진행된 제1회차 교육에서 김성동 세무사가 ‘국제조세실무 개요’에 대해 강의했으며, 다음날인 4일(목)에는 경준호 세무사가 ‘비거주자‧외국법인 국내원천소득 과세, 국내거주 외국인의 소득세’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10일(수) ‘외국법인 설립 및 과세’(한양대학교 오 윤 교수), 11일(목) ‘내국인‧내국법인의 해외진출관련 과세’(양은진 세무사), 17일(수) ‘이전가격세제(1)’(김준석 세무사), 18일(목) ‘이전가격세제(2)’(김준석 세무사), 24일(수)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과세’(한인철 세무사), 25일(목) ‘최근국제조세 동향’(이경근 법무법인 율촌 조세자문부문장)이 차례로 진행된다.

 

총 8회 강의를 모두 수강한 세무사에게는 교육 이수를 증명하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증을 받은 세무사는 향후 한국세무사회가 교류하는 국제조세기구 및 해외세무사협회 등과의 국제회의 또는 국제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고, 해외유관기관 파견과 개도국 조세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한국세무사회 외국어 홈페이지에 교육 이수자로 등록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등 추가 보충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세무사회, 세계로 뻗어나가는 K-세무사 양성할 것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장운길 국제조세지원센터장 및 경준호 국제이사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

 

내년은 세무사제도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그간 국내 최고 조세 전문가이자 경제전문가로서 납세자의 권익과 정부의 세정 운영에 이바지해온 세무사들을 국내를 넘어 세계로도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한 단계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세무사회가 주력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국제조세는 시장포화상태인 세무시장에서도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영역이며, 기업계에서도 수요가 높은 분야다.

 

원경희 회장은 “다국적 기업의 성장이 활발하고 BTS 등 K팝 스타의 활약과 K-콘텐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요즘, 우리 세무사들도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제조세 분야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제1회 국제조세 전문분야 양성 교육’을 계기로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기업과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의 세무 컨설팅을 지원할 국제조세 분야 전문세무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에는 국제조세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포진해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제공하는 만큼 교육에 참여한 세무사 회원들이 국제조세 분야 전문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실무적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국제조세 분야를 리드해 가는 전문 세무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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