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은행 인도본부,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고객확인부터 대출실행, 상환 등 전과정 비대면 처리

지난 11일 신한은행 인도본부에서 열린 ‘전략적 디지털 제휴식’에 참석한 권오형 신한은행 본부장(왼쪽)과 제이콥 라파엘 마인드 솔루션 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 [사진=신한은행]
▲ 지난 11일 신한은행 인도본부에서 열린 ‘전략적 디지털 제휴식’에 참석한 권오형 신한은행 본부장(왼쪽)과 제이콥 라파엘 마인드 솔루션 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 [사진=신한은행]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 인도본부가 한국계 은행 최초로 디지털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혁신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팩토링 론 (DFL, Digital Factoring Loan)’은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운전자금지원 상품이다. 고객확인부터 대출실행, 상환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것이 기존 여신상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디지털 팩토링 론을 출시함으로써 지점 소재지 외 지역까지 기반고객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서류절차 생략을 통한 업무원가 절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인한 리스크 감소 효과 등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 운용을 위해 인도기업 마인드솔루션(MYND Solution) 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으며 향후 ‘Supply chain(기업 상거래 결제) 금융’ 등 다양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정부가 현재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이 주도하는 플랫폼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인도의 팩토링 시장규모는 2년내 5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인도본부의 ‘디지털 팩토링 론’ 상품출시 후 5영업일만에 취급액 기준 미화 100만불을 돌파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말 1억불 이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DFL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 하는 중장기적 기반고객 확대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