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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프랜차이즈 성지 찾는 ‘KFA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in 대구’ 12일 개막

엑스코서 100여개 브랜드 170여개 부스 지역 최대 규모...안전 창업으로 지역경제 회복 선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한태원·이하 대경지회)가 주최·주관하는 ‘2022 KFA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in 대구’가 5월 12일(목)~14일(토) 대구 엑스코 3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100여 개 브랜드 17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중앙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대경지회와 공동주최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지역 대표 창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오레시피 ▲교맥동 ▲빵장수단팥빵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떡볶이참잘하는집 ▲김家네김밥 ▲땅땅치킨 ▲막창도둑 ▲본도시락·본설렁탕 ▲33떡볶이 ▲신불떡볶이 ▲유가네닭갈비 ▲하루엔소쿠 ▲꾸브라꼬 숯불두마리치킨 ▲불막열삼 ▲담꾹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과 ▲꿈꾸는공간스터디카페 ▲데이스터디카페 ▲르하임아나덴슈가링왁싱 등 교육서비스·도소매 브랜드들이 포스트 코로나 맞춤 창업 모델을 정비해 대거 참여한다.

 

▲배민 서빙로봇 딜리S ▲가비오 24시 무인카페 ▲빵꾸똥꾸문구야 ▲KT 등 올해 창업 주요 키워드인 무인·비대면·자동화 업체들도 예비 창업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특히 지난해 협회와 MOU를 체결한 ▲한국우편사업진흥원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소상공인 홍보를 지원한다.

 

박람회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세미나를 통해 ▲김현 인싸맨 대표 ▲이금구 노무법인 C&B 대표노무사 ▲권영산 오앤이외식창업 대표 ▲조은혜 법무법인 혜 변호사 ▲민유식 FRMS 대표 ▲박민구 두드림창업연구소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창업전략, 법률, 마케팅, 노무관리, 운영, 입지선정 등 창업 전 분야 역량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2 KFA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in 대구’는 오는 12일(목)~14일(토)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참관 희망자는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5,000원) 후 입장 또는 5월 10일(화)까지 홈페이지 사전등록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은 지역 내 성공을 기반으로 성장한 전국 브랜드들을 대거 배출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권역 내 500만여 명의 인구와 더불어 소비 문화가 발달하고 많은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 모델은 그간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속에서도 안정성 측면에서 각광받은 바 있어, 올해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창업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회복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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