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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택스 쓰다 모르면?…국세청 ‘핵심 콕! 숏폼(Short-form) 영상’

제1회 홈택스 숏폼 영상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우수 영상 중 '종합소득세 D자인을 그리다! D유형의 모든 것' 내용 [자료=국세청]
▲ 제1회 홈택스 숏폼 영상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우수 영상 중 '종합소득세 D자인을 그리다! D유형의 모든 것' 내용 [자료=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28일 홈택스 사용과정에서 납세자가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담은 1~5분 분량의 토막 영상(숏폼(short-form) 영상) 145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홈택스는 2002년 개통한 이후 누적 가입자 3000만명, 연간 누적이용자 24억명 등 국내 최대의 대국민 전자정부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제공되는 서비스만도 784종, 총 화면수가 5천여개에 달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

 

국세청은 지난 1월 18일 숏폼(short-form)영상 구축을 위한 기획 회의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본청 자체 제작(113개)과 내부 직원 공모(32개) 등 총 145개의 숏폼 영상을 구축했다.

 

[자료=국세청]
▲ [자료=국세청]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원천세,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신고‧납부와 장려금 신청 등을 우선적으로 제작했다.

 

지난 2월 연말정산부터 3월 법인세 신고, 4월 부가가치세 신고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홈택스에 게시했으며, 홈택스 만이 아니라 유튜브, 틱톡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자료=국세청]
▲ [자료=국세청]

 

국세청은 이날 제1회 홈택스 숏폼 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작 9개를 시상하는 등 지속적인 직원 참여를 유도해 꾸준히 납세자에게 도움되는 영상을 만들 계획이다.

 

임광현 국세청 차장은 “디지털 트렌드에 걸맞은 전자세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되 ‘납세자가 쓰기 편해야 한다’는 핵심 방향을 유념해야 한다”며 “‘납세자가 세무서에 가지 않아도 되는 세정’, ‘세법을 잘 몰라도 쉽게 납세할 수 있는 세정’을 펼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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