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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출 ‘올스톱’…신한은행도 내일(23일)부터 신용대출 접수중단

국민銀 이미 22일부터 2000만원 넘는 신규 대출 중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내일(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한다. 기존에 신청한 대출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증가과 이에 따른 리스크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6영업일간 신규 신용대출 상품 접수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단 시행일 이전에 고객 상담을 완료한 건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출 취급이 가능하고 서민금융 대출 상품도 제외된다. 중단된 대출 신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 운용될 예정이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이에 따른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은행 역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2000만원이 넘는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부 대출에 한해 6영업일간만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하지만 고객 긴급 생활 안정자금은 본부 승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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