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배우 이병헌·권상우·김태희, 국세청 세무조사 후 거액 추징...사과無·해명은 제각각

세정가 “비정기 세무조사, 탈세 혐의와 무관하지 않았을 듯”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세청이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 그리고 김태희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 거액을 추징한 소식이 대중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는 국세청이 최근 탈세 혐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연예인과 웹툰 작가, 운동선수 등 84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이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경제에서 ‘셀럽과 세금’이라는 주제로 특종보도를 쏟아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주경제는 웹툰작가 박태준과 배우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 등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사실과 함께 조사결과를 잇따라 공개했다.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모두 비정기(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세무 착오에 따라 세금 추징 또는 수정신고라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세정가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같이(?) 국세청 세무조사와 추징금은 인정하면서도 탈세와는 전혀 무관한 세금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정가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비정기 세무조사는 탈세와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배우들이 관련 기사에 대해 즉각 대응하는 것은 그간 쌓아온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 (직원) 상여금 지급에 따른 회계 처리 오류와 수정신고 및 정정신고 분에 따른 세금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국세청 전 관계자는 “서울국세청 조사국에서 유명 배우 등을 세무조사할 때에는 상당히 신중할 뿐만 아니라 축적된 자료 등이 상당하기 때문에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즉각 나서는 배경도 십분은 이해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국세청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들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섰고, 추징금이 발생된 것은 적지 않은 문제”라며 “조사결과에 따른 해명 또는 변명 보다는 회계처리 불찰에 따른 사과가 먼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