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HJ중공업·한양, 올해 공사 안전관리 ‘최우수’…성문건설‧성지이앤씨 등 ‘최하위’

국토부, ‘2023년 안전관리 수준 평가’ 발표
안전관리 ‘우수’ 현대·동부·두산·쌍용건설 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공공 건설 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HJ중공업과 한양이 시공사 부문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발주청 부문에서는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44개 현장 267개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 전담 조직 구성 ▲안전 점검 활동 ▲건설안전 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다. 153개 세부 지표를 활용해 5개 등급으로 최종결과를 산정한다.

 

23개 참여자는 우수,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는 국가 공기업인 발주청의 공공기관 안전 등급제(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제도(신인도평가액 신규 평가 항목)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중 ‘우수’ 참여자에는 시공사 부문에서 현대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두산건설, 삼환기업, 쌍용건설, 녹십자이엠, KCC건설, 코오롱글로벌, SK에코플랜트, KR산업, 화성산업, 신동아건설 13곳이 선정됐다.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 부문에서는 경동엔지니어링 1곳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성문건설, 성지이앤씨,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야토건 등 시공사 14곳에는 안전관리 수준이 가장 낮은 최하위 등급(‘매우 미흡’)이 매겨졌다.

 

발주청에서는 국방시설본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주시청, 인천광역시청 등 22곳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 내년 평가 대상은 337개 참여자로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안전관리 수준평가 정보의 활용성 확대 및 평가결과의 환류체계 확보를 위해 건설안전 종합검진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