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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성장률 4%로 상향 조정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8연속 동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무려 1%포인트 상향한 4.0%로 조정했다.

 

27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로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전망치인 3.0%에서 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1.8%로 상향 조정됐다.

 

이같은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은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다.

 

지난달 15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통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여건과 국내 경제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 3% 중반 성장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고,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4주년 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월 전망치 1.3%에서 1.8%로 상향했고, 내년은 1.4%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서 1%대 후반 상승 가능성이 예상됐다.

 

앞서 지난달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반기 2% 내외, 하반기에는 1%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오르며 107.39(2015년=100)을 기록했고, 이는 2017년 8월 2.5%를 기록한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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