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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국은행, 상반기 90명 승진인사…‘국-부-팀’ 조직개편도

전문성, 인적구성, 다양성 중시 정기인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조직개편과 함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국-부-팀’ 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제분석부(조사국), 통계기획부‧산업통계부(경제통계국), 금융안정기획부(금융안정국), 정책기획부(통화정책국), 통화금융부(금융시장국) 등 11개 부가 신설됐다.

 

한은 측은 이같은 조직개편을 실시한 배경에 대해 “총재와 부총재 및 각 직책별 권한을 연쇄적으로 하부 위임해 부장 등 중간관리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조직 및 인력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부서장 권한을 부장에게 대폭 하부위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조직개편과 함께 상반기 인사도 단행했다.

 

이창용 총재 취임 후 두 번째 정기인사로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 이어 업무 전문성과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를 유지했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이다.

 

이 중 여성 승진자 규모는 전체 인원의 28.9%인 26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인사의 주요 특징은 부서장 선발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는 점이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과 박종우 금융시장국장은 각각 한은 내 대표적인 경제통계 편제 및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히는데, 이들을 국장에 신규 보임했다.

 

이외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한상현 재산관리실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 또한 역량을 인정받아 2급 부서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부서장이 새로 발국됐다. 지난 인사에서 신규 보임된 주연순 IT전략국장과 류현주 국제협력국장에 이어 이번에 강남이 금융업무실장까지 여성 부서장이 총 3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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