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9월 무역적자 24억 달러…관세청, “명절 조업일수 감소로 전체 수출입액 감소”

이달 수출 162억 달러, 수입은 187억 달러
우크라이나 사태로 가스와 원유 수입 눈에 띄게 증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수출이 수입보다 적어 약 24억 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3일 ‘9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면서 “명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입액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6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6.6%, 수입은 187억 달러로 10.9% 감소했다.

 

다만 관세청 관계자는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0%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7.9%)와 석유제품(11.7%)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23.8%)와 승용차(17.9%), 자동차부품(15.8%) 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19.6%)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20.9%)과 미국(11.6%), 유럽연합(23.2%)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품목별로는 가스(92.3%)와 원유(15.7%) 등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증가했고, 석유제품(33.5%)와 반도체(18.1%), 석탄(1.2%)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48.8%)와 베트남(0.9%) 등에 대한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27.8%)과 중국(24.2%), 유럽연합(26.7%), 일본(24.1%) 등에 대한 수입은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