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맑음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13.7℃
  • 맑음서울 9.9℃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8.7℃
  • 맑음제주 11.3℃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 人生論語...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인생에서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생활이 불편하다면?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삶의 중심에서 여러 선택에 갈팡질팡하며 불안해하는 당신에게 '논어'를 권한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어떤 경영 수업을 받았냐는 질문에 “논어를 보라고 해서 본 것 외엔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경영 기술이 아닌 마음가짐이며, 논어에 그 답이 있다’라는 아버지 가르침에 따라 논어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다.

 

현대 고 정주영 회장, 알리바바의 마윈,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등 수많은 세계적 CEO들 역시 인생 최고의 지침서로 주저 없이 논어를 꼽는다.

 

그러나 막상 논어를 펼쳐들면 어려운 한자들과 딱딱한 해설로 가득 채워져 있어 그 속에 숨겨진 조언을 찾기 쉽지 않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는 저자가 실제 삶의 현장에서 직접 익히고 소화한 논어의 지혜를 태도, 배움, 관계, 성찰, 실천 편으로 나눠 풀어냈다.

 

저자는 그 답을 공자의 인(仁)에서 찾았고, 사람을 중심에 두는 마음가짐을 깨달았다. 저자가 그랬듯 내공 가득한 논어의 문장들을 한 줄씩 되새기며 삶의 지침이 되어줄 답을 찾아보자.

 

내면을 뒤흔드는 잡념, 불안,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 가고자 했던 길에 한 걸음씩 더 가까워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형권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년 넘게 세계적인 반도체 대기업에 몸담고 있다. 현재는 SK그룹 내 마케팅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하루하루 피 말리는 경쟁의 세계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가’, ‘어떻게 좋은 조직을 만들 것인가’, ‘성과는 어떻게 만들어내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찾고자 고전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마흔이 넘어서야 논어를 펼쳐들어 인생을 돌아보며 ‘과연 제대로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물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은 논어는 이전과는 달랐다.

 

인간 공자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어떤 자세와 생각으로 다스렸는지,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 자신의 중심을 지켰는지 현실적인 조언이 되어 뼛속 깊이 와닿았다. 

 

조세금융신문의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논어를 읽고 느낀 점과 경험한 일들을 브런치(brunch)에 풀어내 연재했고 많은 공감을 얻어 2년 만에 누적 조회 수 33만 회를 달성한 바 있다.

 

<조형권/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비즈니스북스/304쪽/16,000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