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6℃
  • 흐림강릉 28.1℃
  • 서울 28.1℃
  • 흐림대전 26.9℃
  • 흐림대구 28.6℃
  • 구름많음울산 27.0℃
  • 흐림광주 26.3℃
  • 구름조금부산 27.4℃
  • 흐림고창 27.2℃
  • 제주 27.4℃
  • 흐림강화 27.8℃
  • 흐림보은 27.3℃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국토위] 국내 공항 적자인데…한국공항공사 해외투자 ‘주객전도’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19로 지방공항들이 적자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의 해외투자가 무리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국토·예결위)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추진중인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은 코로나 적자를 4년간이나 메워주지만, 15년 뒤인 2035년에야 투자비 회수가 예상되는 무리한 사업이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의 기업현금흐름(FCFF)을 살펴보면 운영초기인 2025년까지 당기 순손실, 현물·활주로 보수 등 투자에 따라 현물투자 72억원과 운영비용 104억원 등 총1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예측하고 있는 흑자 전환시점은 2026년이다. 그 동안은 한국공항공사가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공사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8년 국내업체에 사업타당성 평가 1차 용역으로 3억9800만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스페인 업체에 2차 용역인 1억5300만원을 실시했으나 1차·2차 용역 모두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제안서 기술평가에서 적격판정을 받고 계약 협상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당초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던 사업이 유찰됐다. 이에 불투명한 해외투자에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해왔다는 지적이다. 

조오섭 의원은 "한국공항공사가 정작 책임져야할 국내 지방공항은 김포, 김해, 제주를 제외한 11개 공항이 매년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다"며 "코로나 발생 이후 지난해 363억원, 올해 540억원까지 적자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국내 항공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외국공항의 코로나 적자까지 보전하며 하는 투자는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 만타공항은 2016년 4월 지진이 발생해 공항시설이 파손됐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재건 이후 사업구조와 조건을 선제안해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