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5.8℃
  • 흐림강릉 21.3℃
  • 흐림서울 27.0℃
  • 흐림대전 23.7℃
  • 구름많음대구 24.8℃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3.7℃
  • 구름많음부산 23.9℃
  • 흐림고창 24.2℃
  • 구름많음제주 25.5℃
  • 구름많음강화 24.9℃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5.6℃
  • 흐림경주시 24.3℃
  • 흐림거제 24.5℃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환노위] ‘깜깜이 예보’ 기상청, 있는 장비도 못 썼다

AWS 활용률 63%에 불과, 지자체는 경기도 빼면 0%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전국의 기상변화를 관측하는 기상청. 전국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기상 상황을 알 수 있지만, 기상청도 모르는 관측장치가 전국에 1천여개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지자체 장비간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범부처적인 관측망이 구축되지 않았던 탓인데, 현 상태로는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및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상관측장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상청이 파악하는 4194개의 기상관측장비 외에 추가로 1002개의 관측장비를 찾아냈다.

 

심지어 기상청의 상급부처인 환경부가 보유한 장비 가운데 기상청이 파악하지 못한 장비는 무려 85.4%. 기상청은 서울시 전체 장비 중 30.1%만 겨우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관측표준화법이 있기는 하지만, 기상관측시설 설치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깜깜이 운영이 계속되는 것이다.

 

게다가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 측정된 자료 중 기상청 예보에 투입되는 비율은 63.0%에 그쳐 있는 장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지자체의 AWS 활용실적은 평균 11.7%에 불과했는데, 그나마도 경기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지자체의 활용률은 0%에 불과했다. 장비만 있고, 활용 실적은 '0'인 셈이다. 

 

그러다보니 국민이 체감하는 예보정확도는 70% 언저리에서 꿈쩍도 않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어제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놓고, 오후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는 설명이냐”며 “이렇게 기상청 예보가 정확하지 않으니 요새 기상청을 '구라청'이라고 부른다”고 꼬집었다.

 

노 의원 측은 기상관측장비 들여 올 때 기상청에 신고를 의무화하고, 장비 표준화를 강제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팔꿈치 절단 딛고 '요식업계 큰손 등극'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몸에 좋다는 여러 보양식을 찾게 된다. 장어도 그중 하나다. 부천에서 꽤 많은 손님이 찾는 ‘백세장어마을’은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앞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 점심에도 꽤 많은 손님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사업가 윤명환 대표 이야기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는 현재 7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창업자가 5년간 운영한 것을 이어받았으니 합치면 12년째다. 이곳뿐 아니다. 같은 웅진플레이도시 내에 자리한 중식집 ‘The 차이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삼산동에는 고깃집 ‘백세미소가’를 창업해 현재 아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요식업계에 발을 디딘 지는 벌써 16년째다. “요식업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70%는 망하고, 20%는 밥벌이 정도 하고, 10%는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걸 보면 윤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나름 성공한 CEO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한 것은 한창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던 2002년이다. 윤 대표는 당시 매우 절박한 마음으로 요식업계에 첫발을 내밀었다. 이전에 큰돈을 모아 투자했던 의료사업에서 실패한 이후다. 처음에는 직장인으로 출발했다. 인천전문대 기계